식초 세안을 3일째
식초 세안을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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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세안을 3일째 한 날(한번은 솜에 물조금 식초 살짝 묻혀서 식초 코팩 5분정도 했는거 생각나서 추가합니다) 오늘은 왠지 코 표면이 거칠어진 느낌이라 샤워하면서 베이킹 소다를 코에 발라두고 목욕을 했어요. 5-10분쯤 발라두었다가 씻어내고 나니 마침 아이들 목욕 장난감 중에 플라스틱 아이스크림 숟가락이 눈에 들어오길래 별생각 없이 코 표면을 쓱쓱 밀어내고 샤워마무리하고 나와서 거울 봤는데 제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스무살때 코팩하고 나면 모공 없이 짱짱하게 반들반들 거리던 코를. 십여년 만에 처음 보고 놀래서. 오늘 하루가 제 인생에 아마 거울 제일 많이 본 날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믿을수가 없었어요. 참고로 저는 초등학교때 부터 코에 모공히 유난히 도드라져서 딸기코였고 코팩도 안써본게 없고 많이 쥐어짜고 서른이 넘은 지금은 모공이 엄청 크고 피부에 탄련이 없어지면서 정말 속상했거든요. 그런에 이번에 정말 십년 묵은 깊은 피지들까지 청소 싹 한 기분이예요. 식초세안 별것 아닌것 같지만 다들 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저는 부엌에 쓰는 양푼이를 세안대에 넣어서 비누세수하고 식초물에 약 2-3분쯤 얼굴을 씻어요. 딱히 정해진 방법은 없고 세수하듯 반복해서 얼굴에 물을 치기도 하고 식초물 속에 얼굴을 잠시 담구어 두기도 하구요. 며칠 후 코에 피지가 올라와서 손으로 만졌을때 좀 찝찝할때 베이킹 소다 세안, 그리고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피지를 밀어서 빼준게 핵심이였던것 같아요.
BeHRSL님의 댓글
BeHRS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식초를 물에 희석시키지않고 그냥 세수하는거에요?